[영화] 잭리처 감상

2012년도 영화인데 아직까지 이런 재미있는 작품을 못봤었다니….

뭐 명작이라고 할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멋진 액션과 괜찮은 스토리의 작품으로 아직 못본분들은 꼭 보세요.

리 차일드의 하드보일드 액션 스릴러 소설 시리즈. 영화화되었다.

조용한 도시 피츠버그의 어느 오후. PNC 파크 야구장 근처에서 돌연 묻지마 저격살인이 발생한다.

시민 여러 명이 저격으로 숨진 비극적인 현장에 구급차와 함께 경찰이 들이닥치고, 경기장 맞은편의 주차 빌딩에서 에머슨 형사는 그야말로 ‘뿌려지다시피 한’ 용의자의 단서들을 찾아낸다. 주차 미터기에 들어있던 동전의 지문[스포일러]으로 확정된 범인은 퇴역 군인 제임스 바.

24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전격 검거된 바는 경찰의 심문이 시작되자 잭 리처라는 인물을 불러줄 것을 요구한다. 경찰에서는 리처가 바와 마찬가지로 전직 직업군인이었으며 이라크에 함께 파견되었었다는 것까지는 알아내지만, 현재의 리처는 직업도, 주소도, 휴대전화도 없어 추적조차 불가능한 의문의 인물이다.

의외에도 리처는 바가 체포된 소식을 듣고 제발로 경찰서에 나타난다. 이라크 전쟁 당시 바와 함께 파병된 육군의 헌병장교였다고 밝힌 잭 리처의 등장에 바의 담당 변호사인 헬렌은 기뻐하지만, 잭 리처는 바를 도우러 온 것이 아니라 묻어버리러 왔다고 대답한다.

사실 바는 과거 이라크에서도 동일한 짓을 저질렀고,[18] 리처가 추적해서 그룰 붙잡았으나, 해당 사건이 정치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시한폭탄이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바를 풀어줘야만 했었다. 리처는 바를 풀어주면서 이번 행운에 감사한다면 앞으로 마음잡고 살 것을 당부하며 그러지 않으면 내가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던 것.

제임스 바는 트럭으로 호송되던 중에 다른 죄수들에게 폭행당하는 바람에 혼수상태가 되어 증언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고, 잭 리처는 그대로 떠나려 하나 잭 리처를 피해야만 할 바가 왜 굳이 리처를 불렀겠냐며 그가 벌인 일이라는게 확실하지 않은 이상 그냥 떠나서는 안된다는 헬렌의 설득으로 제임스 바가 한 일이라고 확신하게 될 경우 그대로 떠나겠다는 조건 하에 리처는 수사를 약속한다.

변호사의 조사원 자격으로[19] 범죄현장 수집된 증거자료를 살펴본 리처는 증거물 중에 한가지 사소한 허점이 있다는 것과 범죄현장에서 중요한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야구장 옆의 고가도로에서 저격할 경우, 아무런 흔적 없이 일을 처리할 수 있으며 햇빛이나 사람들의 동선 등이 저격자에게 훨씬 유리한데 비해 주차 빌딩에서는 그런 모든 유리함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주차비도 내야되고. 정식으로 군대에서 저격수 훈련을 이수했던 제임스 바가 그런 선택을 할 리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사건에 강한 의구심을 갖게 된다.

한편 사건의 진범인 제크(베르너 헤어초크 분)는 하수인을 시켜, 술집에 들어간 잭 리처에게 여성을 보내어 시비에 휩싸이게 만드는 방법으로 그를 묶어두려 하지만, 어설픈 깡패 무리들은 오히려 잭 리처에게 무자비하게 두들겨 맞는다. 이 한번의 시도에서 잭 리처는 대화 내용을 추리하여 미끼가 되었던 여성을 찾아내고 그녀를 심문하여 알아낸 하수인의 집을 수색한다. 이에 제크는 개인적인 욕심과 어리석음 탓에 일을 어설프게 처리한 하수인을 처치하고, 잭 리처마저 제거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지만 잭 리처는 갖가지 덫을 요리조리 빠져나간다.[20]

중요한 단서와 증언들을 거의 다 확보해 갈 무렵, 제크는 하수인 중의 하나였던 에머슨 형사를 시켜 헬렌을 채석장으로 납치하고, 잭 리처는 헬렌을 구하기 위해 바의 사격 코치였던 캐쉬(로버트 듀발 분)와 함께 채석장에 돌입하여 악당들과 대결을 펼친다. 캐쉬의 엄호사격 하에 리처는 악당들을 하나둘씩 처리하고 헬렌을 인질로 잡고있던 에머슨까지 신기의 사격 솜씨로 처리한다. 모든 일이 끝나고 제크는 법의 심판에 맡기려 하나 그래봤자 자신은 어쩔 수 없을거라는 제크의 도발에 제크를 총으로 쏴 죽이고는 유유히 다른 도시로 떠난다.

이후 제임스 바는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 자신을 찾아온 헬렌에게 말한다. ‘어떤 남자가 있었다. 그는 한때 수사관이었는데 그는 내게 약속하게 했다. 만일 내가 또 사건을 일으킨다면 자신이 찾아올거라고. 그렇게 되면 당신들은 누구도 그를 막지 못한다. 아무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원작 소설인 ‘원 샷’과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소설의 내용을 충실하게 잘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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